2019년 기해(己亥)년을 맞은 직장인, 구직자, 자영업자들은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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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오르는 2019년 새해 일출
(서울=연합뉴스) = 1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해발 836m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산자락 뒤로 2019년 새해 첫 일출이 밝아오고 있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1천270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과 가장 가까운 사자성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바라던 일이 뜻대로 잘된다’는 의미의 ‘마고소양’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15.0%로 가장 많았다.

 직해하면 마고라는 손톱이 긴 선녀가 가려운 곳을 긁어 준다는 뜻이며 힘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으로 자기가 바라는 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어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다’는 의미의 ‘무사무려(無思無慮)’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의 ‘소원성취(所願成就)’라는 응답이 각각 13.0%와 11.7%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유형별로는 직장인의 경우 ‘무사무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구직자와 자영업자 가운데서는 각각 ‘소원성취’와 ‘마고소양’이라는 응답 비율이 제일 높았다.

 또 ‘2019년 새해 소망 이색 사자성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는 ‘건강최고’라고 밝힌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다.

 ‘건강최고’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3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득표를 보였으나 20대 대학생·구직자의 경우 ‘취업 성공’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최근 청년 취업난을 엿보게 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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