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들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 구축에 온 힘을 쏟아왔다. 2017년 11월 도시재생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략과 활성화 계획을 세워 용역착수 보고회도 열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설립했다. 2019년은 사업 시행 시기다. 해당 지역주민들은 기대가 크다. 낙후된 마을이 도시재생으로 삶이 쾌적한 동네가 되길 기원하고 있다.
시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4년 동안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공원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경관 개선, 청년주택 및 창업지원사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사업별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곧바로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월피동 광덕마을 주민들은 공모 준비 과정부터 주민협의체를 결성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서울예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7년 12월 17일에는 서울예대에서 전문가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공청회를 개최해 월피동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써 도시재생 파급 효과 및 사업 시급성 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 사이동 준공업단지, ‘상생하는 힐링 단지’로 변모
상록구 사이동 준공업단지 소규모 재생사업은 ‘사이동 플랫폼 30&59’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30은 1987년 시로 승격한 안산시 30년 역사를 담고 있다. 59는 사이동 59통 일대에 자리잡은 준공업단지를 의미한다.
시는 사이동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도비를 확보해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2년에 걸쳐 ‘상생하는 힐링 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스토리 및 도시재생 이슈 발굴 ▶가변식 건축물을 활용한 노동자 커뮤니티센터 조성 ▶지역산업을 활용한 안전거리 조성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활력을 잃어 가던 사이동 준공업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인접해 있는 주거지역까지 사이동 전체가 살기 좋은 지역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부1동,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행복한 마을’
단원구 선부1동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행복한 쾌적하고 안전한 선부1동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를 포함해 총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함으로써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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