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협력을 통해 새롭게 발돋움하고자 하는 한신대학교가 최근 오산캠퍼스에서 중국 톄링(鐵嶺)시 조선족고급중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신대.jpg
협정식에는 중국 톄링시 조선족고급중학교 김종원 서기, 이재식 부처장과 관계자가 한신대에서는 연규홍 총장, 주장환 기획처장, 전춘명 교무처장, 한신학원 김복기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협정은 한신대와 톄링시 조선족고급중학교간 상호 협력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교원 및 직원 연수 ▶문화교류 ▶그 외 양교 공동 협력 분야 등을 전개하며, 교류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별도의 세부 협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규홍 총장은 "어느 곳에 가던지 베풀고 덕을 끼치고 사는 우리 민족은 하나님이 택하셨다"며 "북간도 명동학교 독립군의 뿌리로부터 시작한 우리 한신대와 함께 동북아 평화를 이끌어나갈 큰 인물들을 양성하는 역사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선족고급중학교 김종원 서기는 "우리는 언제나 한국과 한 핏줄 한민족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재가 교류하고 상호 방문하는 등 한신대와 실질적인 교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49년에 설립된 중국 톄링시 조선족고급중학교는 현재 랴오닝성(遼寧省) 톄링시 인저우(銀州)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랴오닝지역에서 중국의 베이징대, 칭화대, 상하이교통대 등 주요 명문대에 가장 많은 학생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부터 한족 학생을 모집했으며, 현재 중등부 3개 반과 고등부 26개 반으로 운영되는 6년제 중·고등학교로 1천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30여 명이 재직하고 있다.

한편 한신대 국제교류원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랴오닝의 후루도시의 랴오닝공정기술대학과 보하이선박기술대학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저장성(浙江省) 시안( 西安)(온주) 개원고등학교를 방문해 유학설명회와 간담회 가졌으며, 중국 안휘신화대학과 교환학생 교류협정, 일본 나가사키대학과 학술교류협정, 러시아국립인문대학과 교환학생 교류협정 체결을 잇따라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