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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프라 구축 째깍째깍… ‘배움친화 마을’로 깨어나다

2019 원도심 도시재생 ‘봄날’ 꿈꾼다]광주 경안동 세대융합 교육 공동체 활성화 ‘기지개’

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2019년 01월 02일 수요일 제23면

광주시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 항공사진.jpg
▲ 광주시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
‘세대융합형 교육친화 공동체 경안마을.’ 2018년 8월 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광주시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명(名)이다. 이곳은 다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건축경관 지역특화 재생사업 지구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전국 99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4곳만이 건축과 경관 등 특화된 도시재생이 가능하도록 차별화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 우선 신청된 후 국토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2022년까지 150억 원(국비 90억 원, 도비 18억 원, 시비 42억 원)을 확보해 경안동 일원에 골목상권 활성화와 노후 주거지 재생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낡은 건물과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경안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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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께 그린누리길 조성. 2 경안 교육문화누리길. 3 경안안길 한양삼십누리길. 4 학교 친환경 태양광사업.
 # 지역적 특성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상지는 경안로 57번길 5-14 일원으로, 면적은 17만1천㎡에 달한다.

 현재 대상지의 56%는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인구는 최근 30년간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23%로 줄었다. 사회경제적으로는 최근 10년간 사업체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7% 감소하는 등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재생이 시급한 상태다.

 경안동 내에는 초·중학교 5곳과 2개의 시립·도립도서관 등 교육자산이 있다. 또 한양삼십리누리길과 광주농협창고, 현충탑 등 역사적 자산과 경안시장, 광주상설시장, 구제거리 등 사회·경제자산, 경안근린공원의 자연자산 등 근린자산도 풍부하다. 하지만 놀이터 0개, 평생교육기관 0개, 돌봄센터 0개로 자산을 받쳐 주는 문화와 복지 등의 기반시설이 극히 열악하다.

 이에 따라 시는 경안동의 부족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근린자산 및 공공건축의 통합계획으로 교육 주제의 재생, 근린형 재생, 공동체를 재생하는 전반적 기반시설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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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센터 코디네이터가 지난달 광주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앞으로 추진될 경안동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도시재생 추진체계 거버넌스

 2016년까지 자생적으로 마을활동가 및 마을 주민 참여가 이뤄져 여러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행정적 체계 기반이 마련돼 재생대학도 운영했다. 그해 3월에는 ‘행복한 경안마을 주민협의체’ 발족식도 가졌다. 이를 통해 정기적인 주민협의체 회의를 열어 사업계획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 나갔다.

 같은 해부터는 주민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주민참여사업을 운용하며 송정동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선정, 국토부 송정동 소규모 재생사업, 국토부 주민 참여 프로젝트팀 ‘뚜르드 역동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주민 직접 참여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서서히 궤도에 올랐다.

 # 사업계획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세대융합형 교육친화공동체 경안마을’이라는 명칭으로 4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비전은 ‘마을세대융합 교육중심 통합적 재생 기반 마련’이다. 교육자산 기반 활성화 사업인 이 사업은 광주초와 광주중, 시립도서관의 근린시설 재생 거점화와 연계를 통한 마을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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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광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기념 너른고을 한마음 큰잔치.
 특히 세대융합 혁신 플랫폼 조성사업과 근린공원을 연계하는 경안 그린누리길 조성사업, 스쿨존과 연계해 마을 내부를 순환하는 경안 교육문화 누리길 조성사업 모두 건축경관특화형 연계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정주환경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인프라’ 조성이다. 오래된 저층주거지-상가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주거환경 정비와 보행자 중심의 공유공간 환경 조성을 통한 도시공간 어메니티 개선 및 안전마을 조성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시행 사업으로 폐가를 재생한 문화형 공공주차장 조성사업과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한양삼십누리길 경제 활성화’이다. 한양삼십리누리길 및 구제거리를 테마로 인프라 조성과 청년 창업 지원, 공동체 자생상권 유도 등을 통한 경제 특성화 및 지역 소상권 활성화를 계획했다.

 마지막은 공동체 활동 증진을 위한 ‘지역 세대융합 공동체 문화 증진’이다. 이를 통해 교육을 주제로 하는 마을문화 정체성을 만들고 마을재생을 위한 교육문화 가치 향상 콘텐츠, 프로그램 발굴 및 상생과 문화적 소통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 추진계획과 목표

 광주시는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주거복지와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 사회통합과 재생 지속가능성 확보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유휴시설의 기능을 재편해 커뮤니티시설 4개소를 확보, 생활환경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도시재생사업 기간 중 직간접 일자리 창출 및 주민조직 육성을 통해 주민 주도 협동조합의 자생적 운영으로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향후 경안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선정된 계획(안)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다듬어 가면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과 건축경관 지역특화 재생사업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거쳐 2019년 4월 경안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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