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무능한 진보와 허망한 보수를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 정당인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개혁보수, 미래형 진보를 아우르고 새로운 중도개혁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우리 경제가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기간산업이 무너지고 성장동력이 멈춰서 이제 회복 불능의 저성장 시대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서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고 촛불혁명 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지난해 평화당이 선거제도 개혁의 길을 만들었다"며 "이제 그 길을 대로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대표는 "정치를 하는 이유는 가치 실현"이라며 "김대중 정신 아래 내걸어온 5가지 가치, 민생, 민주, 평등, 평화, 개혁의 길을 올해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끼리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 정책, 가치를 갖고 경쟁하는 정치만 되면 우리 국민의 행복도 OECD 꼴찌에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일 신년회를 대신해 서울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에서 416일째 농성 중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노동자들을 지지 방문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촛불 시민과 함께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지상에서 노동의 권리를 찾지 못하고 저 높은 굴뚝 위로 사람이 올라가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 대표는 "회사의 빠른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정부가 사람을 살리는 대책부터 조속히 내놓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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