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이번 ‘겨울 성수기 시즌’에 사상 처음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52일간 겨울 성수기 기간 1천59만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하루 평균 20만3천738명에 달하는 수치다. 또 지난해 겨울 성수기 하루 평균 19만2천 명보다 6.3%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달 20일에는 21만9천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이 기간을 ‘동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400여 명의 안내인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공항 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출국 시 보안검색과 출입국심사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에는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설치하고, 차세대 자동출입국심사대를 기존 52대에서 최대 96대까지 증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항 내 주차면도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3만6천419면에서 4만669면으로 4천 면 이상 늘린다. 식음료시설은 각 매장 특성에 따라 조기·연장 영업을 시행한다.

한편, 공사는 새해 연휴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1월 2일까지 6일 동안 119만7천21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루 평균 여객 수 역시 지난해 18만6천782명보다 6.8% 증가한 수치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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