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9년 보통교부세 5천960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5천34억 원(당초 기준)보다 926억 원(18.4%)이 증가한 규모다. 최근 5년 이내 증가 폭이 가장 컸던 2017년 746억 원보다도 180억 원이 더 늘어났다.

보통교부세 증가는 굴포천 하수처리시설 용량,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누락된 기초통계 발굴과 수도권매립지 폐기물처리 수요, 소송에 따른 지방세 중가산금 페널티 해소 등 시가 건의한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시는 앞서 2019년 국비예산(국고보조금+국가직접 현안사업예산)도 역대 최고인 3조815억 원을 확보했다.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합친 정부지원금은 3조6천77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박남춘 시장은 "부동산 거래 축소에 따른 지방세 감소로 시 재정 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통교부세를 최대한 확보해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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