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부도 ‘제비꼬리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2019∼2020)’에 선정됐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은 제부도 최북단인 선착장의 등대주차장에서 출발해 서쪽 해안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 데크길과 제부도 해수욕장을 거쳐 해발 66.7m의 나지막한 탑재산 숲길을 걸어 다시 등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져 있다.

2㎞ 남짓한 거리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이면 충분한 이 산책로는 해 질 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주할 수 있어 여행에 충분한 휴식과 낭만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2018 IDEA 디자인 어워드’ 환경디자인 분야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경관벤치 10종과 ‘제부도 아트파크(Jebudo ARTPARK)’ 등이 자리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이색 명소로 손꼽힌다.

시 관계자는 "제부도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주민들과 뜻과 힘을 모아 제부도가 휴식, 레포츠, 먹을거리, 바다 체험, 문화예술 등이 접목된 세계적인 종합 힐링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부도 제비꼬리길과 함께 선정된 경기도내 관광지는 수원화성, 파주 DMZ, 남한산성 등 총 12곳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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