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다음 달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잠정 결정된 전당대회 날짜와 장소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확정된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과 함께 날짜와 장소를 의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가장 뜨거운 쟁점인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과 새 지도체제 형태는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로 오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를 규정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0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서너 차례 가진 뒤 모바일 투표와 전당대회 당일 후보자 연설 이후 현장 투표로 치러진다.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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