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새해에는 민생경제를 챙겨 국민이 체감하는 포용국가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를 맞아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민주당은 2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100년’에 방점을 찍으며 이 같은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 벽면 현수막에는 ‘평화 2019 경제, 새로운 100년, 국민과 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 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난 100년 역사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뜻을 모아 우리가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전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한반도 새 100년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연말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과 입법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던 ‘청책(聽策) 투어’를 신년에도 재추진하기로 했다.

‘청책’은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든 말로, 국민에게 들은 바를 정책과 법안에 녹여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2019년 사무처 시무식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실을 방문해 노고를 격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오랜만에 집권했는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내는 일이 저희 역할"이라며 "전반적으로 경제활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올해는 경제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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