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국세와 지방세 등 조세를 감면받을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국제업무지구(IBC-III)에 외국인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의결과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향후 7년간 법인·소득세 등 국세와 13년간 취득·재산세 등 지방세를 감면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의결을 통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중 관광호텔 리조트업(숙박·마스이·테마파크 등)에 해당되는 사업은 개장 후 처음 5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법인세 감면을 받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업에 대해 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MGE)의 100% 소유 지분구조 변경과 1조 원 추가 투자로 총 2조8천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변경 내용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IBC-III 일원 105만8천㎡ 규모의 땅에 호텔 3개 동, 테마파크, 대형 아레나(1만5천 석),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스파이어와 지역 주민의 우선 고용과 지역 건설업체의 우선 사용을 약속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건축 협의와 호텔 사용승인 등의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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