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공장과 아파트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 37분께 부평구 청천동 청천농장 내 모 금속가공공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이 검은 연기가 보인다며 119에 신고했으며, 부평소방서는 차량 25대와 소방대원 7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실시했다. 화재 장소로 진입하는 도로가 협소하고 화재 범위가 커 40여 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금속공장 내부 330㎡와 연마기, 집기류 등이 불에 탔고, 인접한 공장 1개 동 일부(33㎡)와 임야(66㎡) 등이 피해를 입어 소방서 추산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는 서구 경서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40대 여성과 자녀 2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15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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