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은 지난 1일부터 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유일하게 ‘신 포괄수가제’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신 포괄수가제’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해 입원기간 발생한 입원료, 검사, 처치 등 진료에 따른 진료비를 진료 행위 기준이 아닌 질환군 기준으로 정액제라 할 수 있는 포괄수가로 정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신 포괄수가제’는 표준화된 적정 진료를 제공해 과잉진료를 예방하고 환자의 입원 진료비를 줄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김포우리병원은 작년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 사업기관 공모에 신청,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돼 이에 필요한 전산시스템 개발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기존에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충수돌기염 등 7개 질병 군 만을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포괄수가제에 비해 신 포괄수가제는 4대 중증질환(뇌, 심장, 암, 희귀난치성질환)을 비롯한 599개 질병 군으로 대폭 확대 됐다.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병원장은 "경기 서북부 민간병원 중 최초로 참여, 선도적으로 이번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입원환자분들에게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진료비 절감 등 혜택을 드리고 표준화된 적정진료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김포우리병원은 지역 주민분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진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리는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민간병원은 전국 30개 의료기관이며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는 김포우리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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