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공공도서관에서 초고속 기가급(1초당 1.3기가 정보 전송) 인터넷과 와이파이(Wi-Fi)망을 이용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는 최근 시립도서관 17개소와 어린이도서관 3개소 등 공공도서관 20개소에 통신 속도 향상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장비를 구축했다.

17개소 공공도서관에는 행정·인터넷·와이파이망 통신장비가, 어린이도서관 3개소에는 와이파이망 통신장비가 새롭게 설치됐다.

행정망은 최대 33배(30메가비트→1기가비트), 인터넷망은 최대 10배(100메가비트→1기가비트), 와이파이망은 최대 20배(50메가비트→1기가비트) 속도가 향상됐다.

시는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위해 지난해 8월 SK브로드밴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장비 설치에 필요한 전기와 장소 등을 지원했다. 네트워크 장비의 설치와 유지·관리는 SK브로드밴드가 전담했다. 협약에 따라 장비 설치비(약 6억 원)를 SK브로드밴드가 부담해 시는 통신장비 향상을 위한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심언형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도서관 행정업무 환경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인터넷 사용환경이 크게 향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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