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통합채용을 도입한다.

3일 시에 따르면 통합채용 적용 대상은 화성도시공사,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시푸드통합지원센터, 여성가족재단 등 5개 기관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화성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통합채용은 공정성·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NCS(국가직무능력) 도입, 블라인드 면접 등 직무 중심의 면접이 진행된다. NCS 도입으로 필기시험 전 서류전형 방식은 폐지되고, 무기계약직 등 상시 채용 대상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통합채용 도입으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기관별 분산채용에 따른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려한 스펙보다는 직무 역량과 적성에 적합한 인재들을 채용해 청년들이 불필요한 경쟁보다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채용은 NCS 컨설팅, 채용 전문업체 선정, 산하기관의 수요 파악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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