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부곡동 은혜장로교회가 지난 1999년 4월부터 매주 홀몸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의왕시-은혜장로교회.jpg
은혜장로교회 소속 재가복지위원회 소속 위원 10여 명은 수요일마다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반찬과 국을 담은 도시락 식사를 준비해 홀몸노인 30여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또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노인들의 안부를 챙기고 건강상태와 주거상황을 꼼꼼히 살피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향미 위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도시락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가끔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고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에게 맛있는 도시락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장로교회는 지난해 6월에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