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의원들이 ‘월급 끝전’을 모아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입학 책가방을 선물한다.

 시의회의 ‘끝전 모아 책가방 전달하기’는 7년 전 부천희망재단과 협약을 맺고 시의원들이 월급 끝전 1만 원 이하를 모아 매년 어려운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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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출범한 8대 부천시의회는 전체 시의원 28명 중 25명이 월급 끝전 모으기 운동에 참여했으며, 모금액은 108만9천220원이다.

 희망재단 관계자는 "김동희 의장 등 재선 의원들은 의회 입성 후부터 계속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첫 입학, 새 학기를 맞아 설렘과 기대감에 들떠야 하지만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은 책가방을 살 돈이 없어 학교에 가기 싫어 한다는 말을 듣고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희망재단은 지난해 부천시민들이 기부한 성금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 1차 6천여만 원, 2차 4천여만 원을 마련해 공익·생계·안전·교육·건강 총 5개 분야에서 41개 단체와 개인을 지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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