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부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부천혁신교육지구 성과나눔 콘퍼런스’에서 연구책임자인 경희대 성열관 교수가 발표한 내용으로, 고교학점제와 호응하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체계적 진로 및 진학 지도가 가능해졌다는 해석이다.
앞서 교육지원청이 실시한 부천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사업의 취지 공감도 조사에서 교사들은 78.8%가 공감을 나타냈으며,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가급적 개설해 준다는 의견이 93.9%로 매우 높았다. 학생의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설치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도 93.3%로,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과목선택권에 대한 배려와 교사들의 인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소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질문에 76.3%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교과중점 교육과정(76.7%) ▶클러스터 교육과정(85%) ▶주문형 강좌(81.5%) 가운데 클러스터 교육과정에 가장 호응도가 높았다.
성열관 교수는 "부천의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을 통해 학생 적성을 중심으로 고교 진학, 수업과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 증가, 현 입시제도에 적합 등 효과가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른 체계적 진로 및 진학 지도가 가능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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