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교육지원청이 ‘부천혁신교육지구 성과나눔 콘퍼런스’를 열어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부천교육청 제공>
▲ 부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부천혁신교육지구 성과나눔 콘퍼런스’에서 경희대 성열관 교수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교육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일반고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부천교육지원청이 개최한 ‘부천혁신교육지구 성과나눔 콘퍼런스’에서 연구책임자인 경희대 성열관 교수가 발표한 내용으로, 고교학점제와 호응하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체계적 진로 및 진학 지도가 가능해졌다는 해석이다.

앞서 교육지원청이 실시한 부천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사업의 취지 공감도 조사에서 교사들은 78.8%가 공감을 나타냈으며,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가급적 개설해 준다는 의견이 93.9%로 매우 높았다. 학생의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과목을 설치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도 93.3%로,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과목선택권에 대한 배려와 교사들의 인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소질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다’는 질문에 76.3%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교과중점 교육과정(76.7%) ▶클러스터 교육과정(85%) ▶주문형 강좌(81.5%) 가운데 클러스터 교육과정에 가장 호응도가 높았다.

성열관 교수는 "부천의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운영을 통해 학생 적성을 중심으로 고교 진학, 수업과 학교생활에 적극적인 학생 증가, 현 입시제도에 적합 등 효과가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른 체계적 진로 및 진학 지도가 가능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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