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친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에 답장하는 방안이 추진되느냐는 질문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언급한 것과 관련, "두 사업이 비핵화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북제재 면제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구체적 내용까지 언급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본다"고 답했다.
강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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