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에 승격한 성남FC 제5대 대표이사에 이재하<사진> 전 FC서울 단장이 선임됐다. 성남FC는 지난 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열고 이 전 단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시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축구단이 되고, 선수단과 프런트가 소통하는 One Team 성남FC가 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1991년 LG스포츠에서 축구행정가로 출발해 약 30년간 프로축구단에 몸담았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FC서울 단장을 맡아 K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ACL(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성남FC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미래가 촉망되는 미드필더 김동현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포항 입단 후 바로 광주로 임대된 김동현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장,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수비 능력, 패스 전개 능력이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현은 청소년 대표로 2016 AFC U-19 챔피언십 예선 4경기에 나섰으며, 지난해 U-23 대표팀 전지훈련에도 소집되는 등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있는 유망주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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