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도청.jpg
▲ 사진=경기도청
경기도가 친 노동자정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도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267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작업을 끝냈다.

올 상반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도 산하 7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697명(기간제 466명, 파견·용역 231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와 도 산하 2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천835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2017년 7월 정부 발표 당시 도 소속 비정규직은 1천64명, 도 산하 공공기관 소속 비정규직은 2천252명 등 총 3천316명으로, 이들 가운데 도 소속 577명과 공공기관 소속 1천258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었다. 도는 지난해 1월 1일자로 기간제 노동자 31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작업은 현재 진행 중으로, 전환 대상 비정규직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22개 공공기관 중 경기도시공사 등 5개 기관이 1단계로 145명,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9개 기관이 2단계로 234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정규직 전환 작업이 예정된 인원은 나머지 7개 기관 소속으로 경기도시공사 17명과 경기연구원 57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63명,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7명, 경기도의료원 254명,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2명, 경기문화재단 77명 등 총 697명이다.

킨텍스의 경우 파견 용역계약이 내년 6월 종료될 예정이어서 대상자 182명이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설치, 노동자 건강주치의제 시행,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이뤄 내 노동존중사회로 한 걸음 내딛겠다"며 올해 친 노동자정책 추진을 약속했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정규직 전환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