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축산농가별 악취원인을 파악해 농장여건에 맞는 저감시설과 농장별 개별처리가 가능하도록 축사악취 저감시설 지원 등 9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에 대해 전년대비 25% 증액 된 25억 원의 예산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축산악취 근절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축사악취 저감시설 등에 중점 지원해 축산 환경관련 민원발생 50% 감소 목표로 추진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평택은 도내 축산규모가 6번째(6.8%)를 차지함에도 가축분뇨 처리시설 부재로 분뇨처리의 어려움이 있으며, 가속화되는 도시화로 인해 축산 환경관련 민원 증가 등 주민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각 농장마다 사육환경이 다르고, 냄새원인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사업신청 농가에 대한 농장별 맞춤 컨설팅을 통해 악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하면 악취저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여건에 맞는 축산분뇨 악취저감 및 축산환경개선 대책을 수립해 지속적인 지도·관리를 통해 쾌적한 생환환경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축산업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사업 신청 홍보를 위해 읍면동 및 축산농가로부터 오는 21일까지 사업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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