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시즌과 대학 입학철을 맞아 수원시가 맞춤형 청년 및 대학생 지원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올해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정장을 대여해 주는 ‘청나래’를 운영할 새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수원시 소재 업체 가운데 면접정장 대여 시설과 정장과 같은 물품을 갖춘 곳이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2개 이내의 보조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보조사업자에게는 정장 대여·예약시스템 운영 비용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법인·단체는 시 청년정책관으로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에서 ‘청나래’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청년지원센터는 지난해 4월부터 팔달구 행궁로 84번길 23 청년바람지대 1층에서 ‘청나래 면접정장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해 7월에는 2호점을 광교 ‘슈트갤러리’에 열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청년 2천100여 명이 면접정장을 대여했다.

 시는 또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2019 내방을 잡아라’에 들어올 입주자도 모집한다.

 이는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서울 소재 대학 및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에게 서울시내에 마련한 기숙사를 무료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만 2년 이상(2019년 1월 7일 기준) 수원에 거주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닐 예정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30명이다. 졸업생과 휴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 달 25~28일 기숙사에 입소해 2020년 2월 초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는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1장학관), 동작구 사당동(2장학관), 중랑구 묵동(3장학관) 등 3곳이다. 냉장고·세탁기·싱크대·옷장·인터넷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 또는 백암재단 홈페이지에서 ‘2019 내방을 잡아라’를 검색하고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baek-am@hot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한은 7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다. 선정 결과는 2월 12일 백암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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