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주정차 단속반 직원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화제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 2일 영종용유 지역의 주정차 단속을 담당하는 단속반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새롭게 단속 업무를 시작하는 신규직원을 포함해 영종용유지역의 주정차 단속을 담당하는 단속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눈길을 끈 것은 효율적이고 원활한 단속을 위한 ‘단속 법규’, ‘단속 요령’, ‘민원 응대’ 등 단속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만약에 있을 위기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구는 주정차 위반현장에 자주 출동하는 단속반의 특성상 긴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 것. 심폐소생술(CPR) 교육은 응급처지 전문 교육센터의 도움을 받아 강사를 초빙해 진행했으며, 심폐소생술의 압박 위치, 압박 속도 등 심폐소생술 이론을 습득하고 응급상황의 대처 방안 등의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했던 단속반 직원은 "그동안 심폐소생술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며 "실제로 실습도 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순찰을 하다가도 주변에 혹시 모를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단순히 업무에 관한 직무교육 외에도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처할 수 있어 배워두면 유익할 것으로 판단돼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영종지역을 순찰하고 돌아다니는 단속반 직원들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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