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주민 공동체 문화 형성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배다리구역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공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당초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로 추진하려 했으나,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에서 건물 안전등급이 E등급으로 진단돼 시설물 안전에 큰 위험이 있어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배다리구역 주민공동이용시설은 6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금곡동 20-7 일원에 지상 2층, 연면적 209.57㎡의 규모로 건축된다. 1층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및 수익시설로 활용될 마을식당으로 운영되며, 2층은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마을회관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주민공동이용시설이 건립되면 배다리지역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구 관계자는 "마을 내 공·폐가 및 나대지 등 우범요소 개선과 환경정비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계획하는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쇠퇴한 원도심 동구가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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