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올해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들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접종 비용 부담을 줄여 더 많은 노인들의 대상포진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동반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할 경우 발병빈도가 51%, 합병증은 66% 감소한다.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연수구가 전국 최초다.

지원 대상은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대상포진 1회 예방접종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일반 주민 5만 원, 차상위계층 8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12만8천 원 등이다.

이달부터 인천시 의료기관에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노인들은 신분증, 예방접종증명서 또는 영수증, 통장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연수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노년기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추고 삶의 질은 높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지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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