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서구를 새롭게 바꾸기 위해 선포한 ‘서구 미래 30년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준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크게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기해년(己亥年)을 서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환경 문제입니다. 올해를 쓰레기 없는 서구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시간으로 악취를 측정할 수 있는 차량을 운행하고, IoT기반의 악취&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도 구축합니다. 미세먼지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수도권매립지 출입 폐기물 운반차량과 청소차량의 교체는 물론 검단의 아스콘 공장이나 주물공단 이전도 실효성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구를 악취와 미세먼지, 쓰레기, 화학물질이 없는 ‘4無 도시’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교육환경 조성과 복지도시 구축 등에 대한 투자도 아낌없이 할 계획이다.

"서구가 교육혁신도시로 지정이 된 만큼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마을학교 연계사업과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자치활동 강화, 4차 산업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구의 복지 예산이 지난해 대비 16%p가 증가한 4천126억 원입니다. 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신도시와 원도심 간 균형발전도 중요한 현안으로 꼽고 있다. "서구는 신도시와 원도심이 같이 있는 복합도시인 만큼 이러한 도시특성을 잘 살려 균형발전을 이뤄야 합니다. 청라나 검단신도시를 계획대로 개발하고,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앵커시설 유치가 중요합니다. 루원시티에 인천지방국세청과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제2청사를 유치하고, 검단지역에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및 검찰지청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에게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청장은 이외에도 ▶광역교통망 확충 ▶문화충전소 설립 ▶정서진 세계불꽃축제 유치 ▶생태문화관광벨트 구축 ▶불로·원당·가좌지역 내 복합체육관 건립 ▶검단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통 서구를 만들기 위해 ‘소통1번가’를 구축하고,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도 발행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는 인구와 재정, 면적 등에서 전국 10위권 도시로, 지금 의학에서 말하는 ‘골든타임’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서구가 인천의 변방이 아니라 인천의 중심,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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