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중증 장애인 등 주거취약 계층 708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사업에 나선다.

도는 먼저 22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50가구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

햇살하우징은 취약계층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와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저소득층 주택 1천22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주택 1가구당 공사비는 약 500만 원이다.

또 저소득층 약 110가구를 대상으로 G-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화장실, 부엌, 거실, 천장 등을 수리해주며 민간건설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지원방식은 각 지자체에서 사업대상자와 사업 참여 희망 민간건설사를 조사해 매칭해 추진한다. 지난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499가구를 지원했다.

또한 중증장애인과 농어촌장애인을 위한 주택 개조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출입문과 바닥, 욕실 보수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39가구를 개조했다. 올해는 중증장애인 주택 개조 110가구, 농어촌장애인 주택개조 38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1월부터 각 시·군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사업희망 가구는 거주하는 지자체의 주민센터 또는 시·군청의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신욱호 도 주택정책과장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택은 단지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냉난방 비용 등의 증가로 이어져 주거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며 거주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문제가 있다" 며 "앞으로도 도내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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