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내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력 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구에 따르면 최근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사업 참여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대상 업체의 75%가 구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력 확보가 어려운 이유는 응답자의 35.1%가 중소기업(제조업체) 근무기피의식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임금조건의 불일치라고 대답한 기업도 32%나 됐다. 또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에 부담을 느낀다는 업체도 9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및 실업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체 고용환경을 진단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남동구 고용지원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는 ▶구민채용기업 임금지원대상자 재직 현황 ▶업체의 근로조건과 구인 경로 ▶업체의 인력확보 애로사항 및 대처 방안 ▶업체의 빈 일자리 현황 ▶남동구 고용지원정책 만족도 ▶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정책 등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업체 78%는 종사자가 50인 이하의 사업장이다. 아울러 남동구 일자리센터를 이용한 기업들의 인력 만족도는 42%, 남동구 고용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95%로 집계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고용 파트너십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민간부문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고,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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