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 ‘BMW드라이빙센터 2차 확장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서항청) 등에 따르면 인천 중구 운서동(1677-77일원)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의 2차 시설 개발사업(5만㎡)이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 인허가 단계에 돌입했다.

앞서 공사는 2017년 12월 스카이72㈜와 BMW코리아가 서항청에 신청한 드라이빙센터 추가 개발사업이 ‘5활주로 건설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사업을 반대<본보 2018년 11월 23일 7면보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재검토된 드라이빙센터 추가 확장사업에 대해 ‘2025년까지 5활주로 건설사업에 대한 간섭사항 등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최종 결론을 냈다.

스카이72㈜와 BMW코리아 측도 2차 확장사업에 대해 5활주로 착공 등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실시계획을 변경했고, 사전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관련 서류도 서항청에 제출했다.

서항청은 "인천공항 인근 민·관 합동 개발사업에 대해선 법적인 절차상 문제가 없다면 사업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드라이빙센터 추가 확장사업과 관련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사 내부 협의를 통해 2025년까지는 5활주로 건설사업에 드라이빙센터 확장사업이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했고, 현재 진행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에도 간섭사항이 없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8월 개장한 BMW드라이빙센터는 24만㎡ 규모로 7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스카이72 측은 공사로부터 해당 부지와 추가 사업부지를 2025년까지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BMW코리아에 재임대했다. 이번 BMW드라이빙센터 2차 확장사업’은 부지 내에 다목적 코스와 원선회 코스 등을 추가 연결해 개발하고, 2025년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비용은 약 150억 원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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