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년 행사인 ‘문파 라이브 에이드(LIVE AID)-해피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신년 행사인 ‘문파 라이브 에이드(LIVE AID)-해피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가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5일 오후 국회에서 대거 모여 신년 모임을 갖고 문 대통령 지지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신년 모임 성격의 이날 행사 명칭을 ‘문파 라이브 에이드(LIVE AID)-해피뉴이어 문꿀오소리 토크쇼’로 정했다.

450여 명 수용 규모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최 측은 참석자가 1천 명은 넘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행사는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최근 국정수행 지지율 침체를 겪는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취지로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졌다.

진보성향 인터넷매체 뉴비씨의 사장과 편집장, 기자들이 무대에서 자유롭게 만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하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힙합 가수 ‘빅사이즈’는 자신을 "국가가 인정한 좌편향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조연이고 대통령님을 주연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의원과 김종민 의원도 토크쇼 형태의 강연을 했다. 김진표 의원은 "이 기운이 청와대에도 전달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이 기운이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의 당위성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들 하는데 경제정책이 성과가 나오려면 최소 2∼3년이 걸린다"며 "부작용 대책을 다 만들었으니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최근 논의 중인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야3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거론하며 "독일식 선거제도가 좋다고 무턱대고 그 옷을 입을 수는 없다"며 "한국 실정에 맞게 사이즈를 맞춰가며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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