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손승희 연구교수가 펴낸 「중국의 가정, 민간계약문서로 엿보다-분가와 상속」이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총 10개 분야 4천793종이 접수돼 심사위원 72명의 3차에 걸친 심사 결과 320종이 선정됐으며, 「중국의 가정, 민간계약문서로 엿보다-분가와 상속」은 역사·지리·관광 분야 24종(권)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책은 명대부터 민국시기까지 중국 민간에서 작성됐던 분가문서 48건을 분석, 종합해 중국 상속제도의 지속과 변화를 추적했다.

이를 통해 전통 중국사회에 법(제도)과는 별개의 사회질서가 존재했음을 보여 줘 그동안 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가 연구해 왔던 중국 사회·경제 관행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세종도서 선정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학술 분야의 출판활동을 고취시키고 국가 지식사회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1996년부터 시행해 왔다. 세종 우수도서로 선정된 도서는 1종당 1천만 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 1천40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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