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북동부서 금광 붕괴, ‘골드러쉬’의 끝은 … ‘통제’ 없는 채굴에

아프간 북동부서 금광이 붕괴되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6일 바다흐샨 주 코히스탄 지역에서 60m 깊이의 수직갱도가 붕괴됐다. 이에 안에서 작업을 하던 주민들이 무더기로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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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 북동부서 금광이 붕괴되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은 금을 찾기 위해 마른 강바닥을 파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의 원인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에 대해 압둘라 나지 나자리 바다흐샨 주의원은 "이 사고로 최소 3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바다흐샨 주정부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수십년간 이런 사업을 해 왔다.

지하자원이 풍부한 아프가니스탄에선 주민들이 무허가로 광산을 개발하는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런 광산은 탈레반 등 무장반군의 수입원으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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