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부터 열리는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5G 등 기반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 뉴 빅스비라는 자사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CES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3천368㎡)로 ’삼성시티‘ 콘셉트의 전시장을 꾸리고, 뉴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각종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시티에서는 뉴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 ’갤럭시 홈‘으로 TV·냉장고 등 집안 여러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끊김 없는 일상 경험을 제공한다.
가령 집에서 듣던 음악을 차 안에서 그대로 이어 듣고, 귀가 중 차량의 ’디지털 콕핏‘ 스크린으로 부엌 내 ’패밀리허브‘ 냉장고 속 식재료도 파악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QLED 8K’ TV 투트랙 전략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화질·사운드·스마트 기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QLED 8K TV의 90인치대 초대형 라인업을 선보이고,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마이크로 LED 신모델을 중심으로 별도의 전시관을 꾸려 거래처 상담에 나서는 등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자사가 인수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과 함께 지난해 ’디지털 콕핏‘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콕핏 2019‘를 전시한다.
작년 버전보다 스크린 3개를 추가해 총 6개 스크린으로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뉴 빅스비를 통해 차량 내·외부 기기 간 연결성도 키웠다. 가령 집안의 갤럭시 홈 AI 스피커로 차량의 주유 상태를 확인하거나, 차 안의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의 기기들을 제어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 시티·스마트 팜·스마트 팩토리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