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 도심 주거지 인근에 남녀노소 누구나 휴식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 사업비 62억 원(군비 100%)을 들여 강화읍 갑곳리 441-1 일원에 1만2천96㎡ 규모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강화읍 인구는 2만2천851명으로, 군 전체인구 6만8천896명 대비 33.1%에 달한다. 하지만 강화읍은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은 부족한 상태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작년 9월 갑곳공원 조성계획(안)을 수립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 보상 및 인·허가를 거쳐 오는 7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기본구상은 문화체육시설과 공원녹지 등을 연결하는 문화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강화군의 지역성 및 역사성을 상징할 수 있는 공간, 군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순환산책로와 수경시설을 접목한 석가산,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분수, 다목적 구장, 잔디광장, 조경시설물 및 쉼터 등을 설치한다.

유천호 군수는 "향후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정주여건 향상과 건강증진 등 군민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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