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4일 1차 선별작업을 마친 ‘강화섬 해풍배’ 약 30t이 타이완으로 수출됐다고 7일 밝혔다.

 강화섬 해풍배는 2007년 27t을 첫 수출한 이후 매년 수출량을 늘려 작년에는 75.6t을 수출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1월 말까지 총 75t의 강화섬 해풍배가 타이완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강화섬 해풍배 작목반(회장 민철홍)은 이번 타이완 수출에 앞서 작년 12월 24일부터 불은면 삼동암리에 위치한 수출선과장에서 당도, 무게, 색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작업을 벌여 검역검사를 통과했다.

 긴 일조시간과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머금은 강화섬 해풍배가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불은면의 한 농가에서 ‘제15회 전국 우리 배 한마당 큰잔치’에 출품한 해풍배가 과실품평회에서 ‘신고’ 품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적한 품종은 신고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타이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 입맛과 급격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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