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부 시범 실시했던 ‘원도심 색채 입히기’ 사업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색채 디자인 및 컬러링 시범사업’ 최종보고회에서 결정했다. 이 사업이 단기간 시민들이 체감하고 원도심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시는 먼저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개발사업장의 공사장 가림막과 건축물, 기반시설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7개 군·구가 요청한 22개소는 자체 심의를 거쳐 적용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또 인천색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업무표장 특허등록을 진행 중이다. 색채 정보·매뉴얼·패턴 등 그래픽 디자인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인천바다색·정서진석양색·소래습지안개색·개항장벽돌색·팔미도등대백색 등 ‘인천 대표 10색’을 선정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구 만석고가교, 미추홀구 숭의평화시장, 부평구 부개역 남측, 서구 검암역 고가 하부, 인천대공원 동물원 등 총 5개소에 이들 색을 입히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교통, 문화, 관광, 홍보, 마케팅 등 전 분야에 인천색을 다양하게 활용해 인천만의 색이 담긴 다채로운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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