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긴급간담회 ‘경제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각 경제 단체 대표로 부터 경제정책 건의서를 전달 받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나경원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부회장./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긴급간담회 ‘경제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에서 각 경제 단체 대표로 부터 경제정책 건의서를 전달 받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나경원 원내대표,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서승원 중기중앙회부회장./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경제 비상상황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를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단체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홍일표(인천미추홀구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학용(안성)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IMF 때보다 더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실험적 소득주도성장과 규제 일변도의 반기업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규제혁파와 노동개혁을 위해 친현장·친시장 정책을 기업 목소리를 듣고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가 소비를 늘리고, 소비가 생산 증가와 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대안을 만드는 ‘대안정당’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결정과정 등 개선 추진, 탄력근로제 연장 등 노사상생 방안 검토, 규제개혁특별법 등 추진, 경제 친화적 노동개혁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구성, 기업 상속규제 관련 개선 추진, 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 추진, 개인정보규제 개선과 악용 시 처벌 대책 수립 등을 경제정책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성장과 활력을 위해 기업들이 뛸 수 있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규제를 바꾸고 서비스산업, 빅데이터 등 신산업을 돕는 입법부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 시급히 보완 개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