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2017년 경영 현황 분석 결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지난 1969년 공식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437만 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적자 구조에서 28조 원이 넘는 글로벌 IT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역대 최장수 전문경영인은 고(故) 강진구 전 회장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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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한국CXO연구소는 7일 ‘1969년~2017년 사이 삼성전자 경영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과 순익, 직원 수 현황 등을 세밀히 분석했다.

해당 조사는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법인 설립 날짜는 1969년 1월 13일로 회사 설립 당시 회사명은 ‘삼성전자공업㈜’. 설립 첫 해 올린 매출액은 3700만 원이다.

그해 경쟁사인 금성사(현 LG전자)가 올린 매출은 117억 원으로 삼성전자보다 300배 넘게 매출 규모가 컸다. 삼성전자는 1969년 회사 설립 이후 15년 동안 매출 외형에서 금성사를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984년 매출 1조3516억 원을 기록하며 금성사(1조2956억 원)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10년이 흐른 1994년에는 11조5180억 원으로 10년 전보다 매출 규모가 8.5배 성장했다.

그해 삼성전자는 업계 2위와의 매출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국내 전자업계 1위를 확고히 지켜나갔다. 2004년(57조6323억 원)에는 처음으로 매출 50조 원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0년(112조2495억 원)에는 100조 원 고지를 돌파했다.

2017년에는 161조 9150억 원으로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7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240조 원에 달했다. 별도 매출로는 1969년 설립 첫해와 비교해 무려 437만 배 이상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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