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초읽기’ 여부는 … D-DAY 카운트다운 시작하나
KB국민은행 노조가 파업 직전까지 사측과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전했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는 KB국민은행 노조가 총파업 전야제 행사를 열었다. 주최 측은 기준 참석자를 4000명가량으로 추산했다. 

aa.jpg
▲ KB국민은행 노조가 파업 직전까지 사측과 협상할 의지가 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협상 의지가 있고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돈이 아니라 차별과 산별교섭을 이행하지 않은 점"이라고 강조했다. 

만일 노조는 사측과 협상하지 않는다면 8일 하루 총파업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임금인상, 성과급 규모 등을 놓고 사측과 15일간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투표는 가결됐다.

이에 관해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원장은 “파업의 명분도 약할뿐더러 파업 참여율이 높아 점포가 문을 닫는다면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