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 여진구 진동을, 천진무구함부터 발칙함으로 , 예측불허 압권

여진구가 인기몰이에 나섰다. 새해 시작하는 월화드라마에서 날갯짓을 한 것이다.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방영전부터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여진구의 대변신이 예고됐던 터여서 방영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뚜껑을 연 작품은 실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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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방영전부터 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키지 않았다. 

유난히 클로즈업되는 장면이 많았지만 출중한 연기력때문인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확대되어 나타난 일그러진 얼굴이나 표정은 더욱 생생하게 스토리에 몰입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스프링처럼 탄력이 세고 긴장감도 만만치 않았다. 분노하면서도 그 내면에 도사린 근본적인 슬픔도 잘 표출된 느낌이었다. 상반되고 극단적인 데칼코마니는 기묘한 하모니를 연출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왕이 된 두 캐릭터는 놀랄만큼 반대의 성품이지만 담대함에 있어서는 공통적인 상황인식이 있는 듯 했다. 

일단 신분이 바뀌면 위기는 멈추지 않을 듯하다. 스릴은 일단 시작과 제공된 셈이다. 압박감과 중량감은 보는 내내 계속됐다는 것이 일부 시청자들의 평가이다. 

아역으로 출발해 청년배우로 잘 성장한 배우들을 보면, 아역의 이미지를 깨고 한 단계 진화된 배우로서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좋은 성장세를 보이는 아역 출신 배우들 중에 여진구는 톱클래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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