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맹유나가 지난달 29세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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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H엔터테인먼트 제공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며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맹유나는 조용필의 매니저 일을 오랫동안 한 아버지 맹정호 JH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다.

맹유나는 지난해 4월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사랑꽃’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음반 8장을 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소속사 측은 "오는 6월 낼 정규 3집을 준비 중이었고, 최근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돼 의욕을 보였다"며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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