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11일로 예정된 축구종합센터 유치 공모 마감일을 앞두고 김포시의회에 의견서를 요청하고 부지를 결정하는 등 센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해 10월 관련 부서로부터 첫 보고를 받고 심사숙고한 끝에 공모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역 실시 및 최적의 부지를 마련해 센터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시와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 파주시에 소재한 국가대표훈련원(NFC)의 무상임대기간 만료와 규모 및 시설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초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전국적으로 20여 곳의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에서는 이천시와 여주시, 화성시, 평택시, 의정부시, 시흥시 등이 유치 의사를 내비치고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지자체에 비해 늦게 뛰어들었으나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2023년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등을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또 건설비용과 각종 행정적 지원 혜택을 준비해 대한축구협회를 설득할 계획이다.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국가대표팀의 합숙훈련과 서울에 위치한 축구회관의 이전을 포함해 축구 관련 심포지엄 등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공모를 마감한 후 2월까지 지자체별 재정자립도와 교통, 의료인프라, 기온 및 강수량 등 기후조건을 심사한다. 또한 센터 운영상의 지원안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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