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에 위치한 법무부 고봉 중·고등학교(서울소년원)는 지난 7일 교내 강당에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25세, 멕시코) 문화외교관을 초청, 전교생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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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이자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글로벌 홍보대사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비정상회담 등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소년원학생들에게도 아주 익숙한 얼굴이다.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학생들이 나의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갖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한국에 널리 알려진 외국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낯설 수 있는 자국의 문화와 한국 적응기 등을 소개하여 소년원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보다 넓은 시야로 미래를 꿈꾸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서울소년원 고영종 원장은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폭넓은 가치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각계각층 인사들의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의 인성교육 함양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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