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이 높은 고관절 골절에 대한 한국형 재활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8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가 보행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에서 운동기능을 높이고 사망률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국제적 표준 진료 지침에 따른 한국형 통합적 골절 재활 프로그램(FIRM)을 개발했다.

또 이 프로그램의 임상적용을 위한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FIRM이 근감소증 환자에게도 실제 효과가 있는지 측정했다.

그간 근감소증이 있는 고관절 골절 환자는 수술 후 결과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근감소증 여부와 상관없이 재활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임재영 교수는 "근감소증 환자도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와 거의 동등한 기능적 호전을 보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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