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열린 업무보고가 화제다.
특히 이번 주요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올해 주요 업무 시행계획을 팀장 또는 과장이 보고하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구청장이 각각의 사안을 놓고 격의 없는 토론으로 진행하고 있다.
8일 오전에 진행한 첫 토론회는 혁신적 교육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혁신 토론’으로 진행됐다.
구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돼 교육 자치를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청장과 해당 과장 및 팀장 등은 마을과 학교의 협력을 위한 교육공동체 조성은 물론 민·관·학이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혁신센터 설치 및 청소년 자치활동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후 지난 6개월은 이전에 없었던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기 위해 미래비전 선포, 조직과 예산 등을 정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기존 보고방식에서 벗어난 이번 토론회는 6개 테마에 대한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부서 간 업무공유와 협업으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9일 ‘소통·공감’ 및 ‘복지’, 10일 ‘사통팔달 교통토론회’과 ‘균형발전 및 문화관광’, 11일 ‘시설관리공단’ 등의 주제를 놓고 토론회가 열린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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