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가 설치한 ‘무인 여성안심택배함’을 한 시 민이 이용하고 있다.  <중구 제공>
▲ 인천시 중구가 설치한 ‘무인 여성안심택배함’을 한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구에 따르면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여성친화도시의 면모를 보여 주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여성을 상대로 한 택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 여성안심 택배함’을 영종국제도시 내 단독·다가구주택 지역으로 확대 설치·운영한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와 어린이 돌봄교실도 영종국제도시로 확대해 공동체 돌봄문화 확산을 통한 양육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각종 위원회에서의 여성 역할도 확대한다. 구는 여성가족부 산출 방식에 따라 지난해 37.6%였던 여성 위원 비율을 올해 40% 이상으로 높여 여성 참여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서별로 여성 위원 위촉 확대 계획을 세우고, 위촉직 위원의 임기 도래일에 맞춰 여성 인재를 추가 발굴해 인재풀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여성을 포함한 일반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며,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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