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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구리시청을 폭파하겠다며 허위 협박 전화를 한 50대 남성이 2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40분께 "구리시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추적을 통해 인근 지구대 경찰관들과 형사들을 출동시켰다. 경찰은 걸려 온 전화번호 등을 토대로 협박범을 추적해 오후 2시께 구리시의 한 교회 인근에서 A(52)씨를 붙잡았다.

A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협박 전화를 했으며, 이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협박 전화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고,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 허위 신고는 경찰력을 낭비하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정도가 지나칠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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