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추가 고소, ‘미성년자’ 때부터 상처 받아 … 권위로 ‘갑질’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자신을 상습 성폭행해온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추가 고소하기로 했다.

8일 심석희 측 관계자는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라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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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석희 추가 고소. 사진은 조재범 전코치

심석희 측은 지난해 12월 17일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때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지속적인 성폭력도 당했다고 고백했다.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가 2014년부터 4년간 강제 추행은 물론 성폭행까지 일삼았다고 했다. 당시는 심석희가 고등학생으로 미성년자였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를 14년간 지도해 온 관계다. 그는 심석희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고향 강릉에서 서울로 올라오도록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만 조재범 전 코치는 성폭력 관련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는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조재범 전 코치는 재판 결과에 불복하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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