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특례시 시대를 열기 위해 시민 속으로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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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은 9일 권선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시민공감 열린대화’에서 "올해도 시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신년 다짐을 했다.

염 시장은 이날 권선구를 시작으로 팔달구청(10일), 영통구청(11일), 장안구청(15일)에서 ‘시민공감 열린대화’를 열고 시민을 만난다. 2~4월에는 시 주요 사업 현장과 동 현안지역 등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시민공감 열린대화는 염 시장이 시민들에게 새해 시정계획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다.

권선구 열린대화에는 권선구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소방도로 확보, 공공시설 건립, 도로 개설·확장, 유휴 부지 활용 등을 건의했다.

염 시장은 시청·구청 업무 담당자들에게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동차복합단지, 사회복지타운,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조성 등 권선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염 시장은 "2018년은 수원휴먼주택 등 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자치분권·특례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올해는 시 승격 70주년인 만큼 ‘더 큰 수원’이 시작되는 특별한 해로 삼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한마음 한뜻으로 ‘수원 특례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염 시장은 ‘수원형 자치분권’도 소개하며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갈 권선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민들과 가까운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구청장이 책임지고 신속히 해결하도록 하는 ‘수원형 자치분권’을 도입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현안지역을 찾아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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